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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제주 부동산 구입 꿀팁!

[제 4화] 제주도에 집 구하기 ! 전원생활의 로망 타운하우스 ?

by 모노리빙 2020. 11. 17.

 

제주도에 내 집 갖고 이효리처럼 살고 싶다!

 

 

제주도에서 산다면 어떤 집이 좋을까?

제주도로 이주하는 가정을 보면 보통 직장 발령이나 자녀의 교육, 은퇴 후 전원생활 등 여러 가지로 이유로 제주로 내려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떤 목적을 갖고 제주로 이주하신다면 대부분은 그 목적에 맞는 주거 여건을 갖춘 집을 찾으십니다. 

그렇다면 제주도에서 살 때 어떤 집이 좋을까요? 

 

우선 집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주상복합 그리고 제주에서의 삶을 비슷하게 경험하게 해주는 촌집도 있습니다. 

 

 

 

 

다들 육지에서 아파트, 빌라, 주상복합을 경험하고 내려와서 대부분은 단독주택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누구나 집 앞 정원에 잔디와 나무가 있는 전원주택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에서는 보안이 취약하고 낡은 단독주택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어서 생활이 편리한 아파트를 은행의 융자를 끼고 구입해서 사는 거주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내가 제주도까지 와서 복잡한 도심 생활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시골 외딴 지역의 촌집이나 전원주택을 구입하셨다가 낭패를 겪는 분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주거 형태를 잘 결정하셔서 좋은 집을 얻어야 제주에서의 삶도 원활하게 보낼 수 있기에 이번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그래도 난 생활이 편리한 아파트가 좋다면?

아파트는 분명 생활이 편리한 훌륭한 주거 형태입니다. 도심 택지지구나 구도심 또는 신도시 중심의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겐, 너무도 재미없고 심심하고 갑갑한 방식이다. 육지에서와 같이 학교와 학원을 뺑뺑이 돌릴 예정이라면 아파트가 밀집하고 주변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군이 좋은 곳에서 살아야합니다. 

 

그러나 제주도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신도시와 같은 택지개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구도시와 신도시로 나누어져 있는 현재 있는 아파트 단지를 발품을 팔고 잘 알아봐야 합니다.

 

 

아주 오래되긴 했지만 2011년 제주도 거주환경 설문조사에서 1, 2위로 노형동, 연동이 뽑혔었습니다. 물론 지금 현재까지도 처음 이주해서 오는 외지인들은 노형동과 연동을 선호합니다. 자녀들의 학교, 병원, 마트 등의 중요한 생활편의 시설들이 몰려있는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른 시내권으로는 아라동, 도남동, 이도동, 삼화지구, 서귀포 강정지구 등도 각광받고 있는지 역입니다. 

 

최근 들어 전국이 아파트 불장이 되면서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던 제주도 아파트 시장까지 세력들이 내려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우선 노형동은 제주에선 노형 2차 아이파크가 제주시 대장 아파트로 불리고 백석초등학교 인근 노형 뜨란채, 노형이 편한 세상, 중흥 S클래스가 비교적 인기 있는 아파트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라초등학교 인근으로는 노형 아이파크, 한화 아파트, 부영 1, 2, 3, 5차 아파가 있고, 최근에 입주한 노형 해모로 루엔도 인기 아파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연동은 가장 오래된 아파트 중 단지 규모가 큰 편에 속하는 제원아파트(1977년 22개 동 656세대)가 재건축 움직임을 보이며 관심을 받고 있고, 연동 대림 e 편한 세상 1, 2차, 연동 뜨레모아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아라동은 제주대학교와 제주대학병원의 인근으로 KCC 스위첸, 아라 아이파크가 있고, 도남동은 정부청사가 밀집하며 해모로 아파트가 관심단지이며, 이도동은 시청과 법원의 인근 주택가로 이도주공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이도동 한일베라체(661세대)는 제주 구도심의 관심 단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제주시내에서 조금 떨어지지만 신도시로 주거환경이 좋고 깨끗한 삼화지구 내에 부영과 LH 아파트 단지도 입도하여 알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서귀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신시가지 강정지구에 중흥 S클래스, 유승한내들, 골드클래스, 강정 코아루 단지가 좋고, 그 인근 서귀포 혁신도시 LH1, 2단지도 좋습니다. 

이 쪽 단지들은 서귀포 이마트, 버스터미널, 월드컵경기장, 혁신도시를 끼고 남향으로 바다조망이 우수한 단지들이어서 바다조망에 따라 같은 평형이라도 가격차이가 1억 이상 나는 단지입니다. 

 

 

 

제주도 아파트 값이 너무 높아 빌라 연립 다세대를 알아보신다면

제주도에서 특히 많이 볼 수 있는 주거 형태인 빌라 연립 다세대 형태입니다. 

토지의 용도상 도시지역 외 인근 지역 계획관리지역, 자연녹지지역에 건축할 수 있는 주거시설로 단지형 빌라들이 제주도 곳곳에 많이 지어져 있습니다. 

제주도 단지형 빌라들은 제주도민들만이 알고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뜨레모아, 정원 파인즈, 휴안, 휴온 등이 있습니다. 이들 대표 브랜드들은 1차부터 ~ 심지어 14차 이상까지도 지어져 있는 현장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층수는 4층이고 한동에 8세대로 4개 동~7개 동 정도가 보편적이며 학군이 우수한 노형동이나 아라동 인근 빌라들은 4억대~6억대까지 호가합니다. 

마지막 탑층인 4층은 대부분 다락방을 포함하여 복층형 빌라인데 분양을 시작하면 4층이 인기가 있어 먼저 분양이 되기도 합니다. 

한번 분양을 받은 도민들은 거의 오랫동안 이사하지 않고 거주하므로 학군이 좋은 동네 브랜드 빌라들은 매물로 잘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2011년 ~ 2017년 정도까지는 이런 형태의 빌라들을 분양받고 프리미엄도 형성되던 시기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연식이 지나면서 가격이 떨어지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심을 떠나 제주로 왔으니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한번 살아보자

 제주도에서 아이들과 정원에서 반려견도 키우고 아이들과 뛰오 놀며 육지에서 놀러 오는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도 하고 싶다면 망설일 것이 있겠는가? 정답은 전원주택 입니다

 

육지에서는 비싼 땅값과 보안이 취약해서 엄두가 안 났던 전원주택인데, 제주도는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가 널리고 널렸다. 제주 국제공항에 착륙할 때 자세히 보면 곳곳에 단지형 타운하우스가 참 많이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게는 17평대부터 크게는 100평대까지 바닷가, 산속 도심지 인근까지 제주도는 전원주택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주택을 선택하기도 참 어렵습니다. 현실은 높고 아픕니다. 

 

우선 예산을 체크한다. 내가 대출을 받고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 후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대부분은 도시 외곽지역이나 도심과 멀리 떨어진 시골지역에서 선택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있다면 인근에 학교도 알아봐야 하고 가끔 제주, 서귀포시내에 들러 마트에 가서 장도 봐야 하고, 아프면 병원도 가야 한다. 제주도 거주 특성상 자가용이 자녀를 빼고 가족 구성원 수만큼 있어야 불편하지 않다. 차량으로 10분 안쪽에 이런 편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도시나 마을에서 너무 외톨박이 동 떨어져 있으면..... 무섭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성격과 사교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 마을 내 도민들과 친해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제주도 텃새라는 게 적지 않게 있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말입니다. 

 

2014년경부터 가수 이효리의 방송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에 로망을 안고 한 달 살기를 하러 오거나 아예 이주의 꿈을 안고 제주로 들어왔다. 이효리처럼 공기 좋은 시골에서 전원주택에서 살고자 말이다. 

하지만 실상은 방송처럼 그리 아름답지 않다. 밤이 되면 깜깜해지는 시골생활에 온갖 벌레와 씨름하고, 습한 날씨와도 적응해야 하고 육지보다 일찍 시작하는 장마와 여름 태풍도 견뎌야 한다. 

그리고 비싼 물가와 집값을 버텨내기에는 직장이나 자영업을 하여 생활비를 벌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전입 인구와 전출인구가 거의 비슷한 시기가 왔다. 앞 서 [제2 화]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입인구가 훨씬 많다가 제주도 총인구가 조금씩 늘고 있는 이유다. 

 

 

 

 

 

이 모든 고통? 을 알고도 제주의 전원생활은 참 매력적이다. 

마음만 먹으면 5분~10분 안에 바다를 볼 수 있고, 주말마다 인근 오름이나 올레길을 걸을 수 있다. 

갈치와 한치 귤 등 제주 음식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고, 여유만 있다면 매일을 여행처럼 살 수도 있다. 

심지어 우리 가족은 주말에 제주시내에 있는 집을 떠나 표선이나 서귀포 호텔로 호캉스를 가기도 한다. 

육지에 있는 친구들에게는 부러움에 대상이다. 한 5년을 살았는데도 못 가본 곳이 아직도 많다. 

중간중간 현타가 와서 친구가 그립고, 백화점이 가고 싶은 것 빼고는 다 좋았다. 

이 행복을 느끼기 위해선 주택을 잘 골라야 할 것이다. 

 

그래서 특별히 몇 년간 현업에 종사하면서 느끼면서 만들어 놓은 주택 구입 시 CHECK LIST를 드립니다.  

 

 

 

 

전원주택 CHECK LIST

  • 도심 또는 시내와 너무 멀지 않을 것
  • 나 홀로 전원주택, 타운하우스는 거를 것
  • 꼭 지어진 집을 보고 결정할 것
  • 건축자재와 마감 품질을 꼼꼼히 확인할 것
  • 벽 단열과 창호 성능을 확인할 것
  • 각방 온도제어(보일러) 에어컨, 전열 시스템 확인
  • 베란다, 테라스 등의 서비스 면적을 확인할 것
  • 시공사의 제주도 건축 경험을 확인 할 것
  • 시공사의 AS, 하자보수를 체크할 것
  • 집과 집 세대 간의 시선 간섭이 있는지 볼 것
  • 집 주변 클린하우스를 체크할 것
  • 인근 축사, 돈사 등 혐오시설 알아볼 것
  • 마트, 병의원, 약국 등의 거리를 확인할 것
  • 겨울 대설을 대비해 높은 지역 고립 유무 확인
  • 채광과 환기를 확인할 것
  • 변기 물 사용 시 각 층 수도 수압 체크
  • 토지 지분등기, 개별등기 확인
  • 준공 후 불법 건축물 유무 확인
  • 옥상 및 테라스 외부 노출 부분 방수 확인
  • LPG 가스 배관 확인 및 가스비 확인 
  • 비행기 소음 확인
  • 신발장, 붙박이장, 창고 등 누수 곰팡이 확인
  • 오수 처리 시설 확인 (정화조, 시 오수관 연결) 

 

 

이 체크리스트 정도만 알 고 있어도 제주도에서 전원주택 구입 시 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시골 감성이라 촌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위 사진은 한경면 용수리의 촌집을 리모델링한 지인분의 집 사진입니다. 

제주도의 촌집은 가격도 비싸고 아주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육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시골에 1~2억짜리 촌집을 구입하여 리모델링하고 농어촌 민박이나 멋진 카페, 또는 식당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시골 촌집 몸값이 최하 3억에서 6, 7억까지 나오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분은 예전에 상태 좋은 시골집을 1억~1억 5천에 구입하여 목수 한분에게 대략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에 리모델링을 맡깁니다. 제주 돌로 지어진 집에 실내 천장에 서까래가 잘 보존되어 있는 촌 집을 기술적으로 잘 리모델링하여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수익을 얻다가 1~2년 후 비싸게 (3억~4억 정도) 다시 되팝니다. 

이렇게 시골집 10채 정도를 돌렸더니 큰 수익을 봤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촌 집을 자연스럽게 리모델링하여 민박을 하는 예를 보여드리면

제주 조천에 위치한 눈먼 고래라는 펜션입니다. 

바닷가 위치한 촌집을 안거리 바깥채 두동을 리모델링하여 운영 중인데 이 곳은 보통 두 세 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4인~6인 기준 하루 숙박료가 40만 원 ~ 60만 원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또 한 곳은 촌집을 리모델링하여 카페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애월읍 광령리 광령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윈드스톤이라는 카페입니다. 

전형적인 제주 돌담으로 지어진 촌 집을 리모델링하여 북카페로 운영 중인 곳인데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카페입니다. 

가끔 옆 동에 미니 갤러리 형식으로 작가들의 미술전시나 소품 전시를 하고 있어 저도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제주도는 이런 형태의 제주스러운 카페, 베이커리, 펜션, 레스토랑이 곳곳에 운영 중인데 어떻게 알고들 찾아올까 싶은 정도로 외진 곳에 있어도 요즘에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보고 젊은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용 시설은 잠시 잠깐 머물면서 이용하기 때문에 제주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좋으나 1년 이상을 거주해야 하는 목적이라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주거형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리 리모델링을 잘하고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시골지역에 나타나는 벌레나 막무가내로 자라나는 풀이나 잡초를 관리해야 하고 단열을 잘하지 않으면 습기나 곰팡이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에 좋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한 1년 정도 연세로 살아보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은 제주도에 산다면 어떤 주거형태가 있는지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글을 적다 보니 반나절이 지나갔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다음회에는 

구체적으로 땅을 구입하거나 땅을 구입해서 용도에 맞게 짓는 과정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그럼 아름다움 제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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