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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 여행

제주 아르떼뮤지엄 '제주도 아이와 가볼만 한 곳' 애월!

by 모노리빙 2020. 11. 18.

 

제주 아르떼 뮤지엄 아이와 가볼만한 곳

 

 

그동안 바쁘고 코로나 19도 그렇고 해서 아이와 주말 나들이를 못 다니다가 이번에 요즘 제주 핫플이라고 SNS에 자주 봐오던 제주 애월에 위치한 아르떼 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성산 쪽에 벙커에서 미디어아트 뮤지엄인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시관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 비슷한 체험이겠다 싶었는데 내용이 색다르고 한 가지 주제가 아닌 여러 가지 주제로 전시가 돼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 제주 아르떼 뮤지엄(ARTE MUSEUM)은 어두운 실내의 벽과 바닥 등에 빔 프로젝트로 아름다운 사진이나 그림 또는 작품을 영사하고 음악을 들려주어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체험관입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 (어음리 1503) 

 

내비를 찍고 가서 보니 예전에 자주 다니던 길이였는데 제가 예전에 애월에서 잠시 펜션을 운영했었는데 그 인근 이더라고요. 위성지도에 보시면 키멘슨이라는 예전 스피커 제조 공장인데 바닥면적이 1,400평, 높이 10M에 달하는 대형 공장을 이용해 전시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 인스타그램 인친님들 추천 덕분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입구에 갔는데 주차장에 자동차들이 빼곡히 차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가족은 11시 정도에 도착해서인지 크게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많았었는데, 관람이 끝나고 나왔을 때 현장 매표소에 대기줄이 엄청 길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용요금

성인 12,000

청소년 9,000

어린이 7,000

유아 : 무료

 

저희는 제주도민이라서 추가 5%를 할인받아서 입장했습니다. (제주도민 할인)

12월까지만 오픈 특가라서 내년부터는 정상요금을 받는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 후 전시관에 입장하면 FLOWER관이 나왔는데 벽면과 바닥에 흩날리는 꽃 잎들 사이로 거니는 느낌이 환상적이 이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깜깜해서 심심해할 줄 알았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는지 엄청 신나 보였습니다. 

 

 

 

아들아 미안해! 

저리 가 있어 엄마 아빠 사진 좀 찍을게! 

 

앗! 여기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얼굴이 잘 안 나오네요 ^^ 다행인가???

 

 

한쪽에 보니 glass wall 쪽에는 이렇게 나비들도 날아다니고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들의 성화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려고 보니 여러 개의 문이 나오는데 빙글빙글 돌아 다시 플라워 전시관으로 온 거였습니다. 

 

 

 

[ 참고 ] 아르떼 뮤지엄은 10개 정도의 공간으로 분리되어 각각의 문을 통해 이동하면서 각 콘셉트별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방을 잘 찾으셔야 합니다. 

 

 

 

 

두 번째 전시관은 GARDEN인데 1. 제주를 담은 빛의 정원 / 2. 명화를 담은 빛의 정원 이 주제로 두 가지 주제가 번갈아 영사됩니다. 10개 정도의 전시관 중 가장 큰 공간에서 상영하고 있었고 여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제대로 사진 찍기가 어렵습니다. 

사람이 없을 때 타이밍을 잘 보시고 사진 촬영하셔야 내 사진에 여행객들 얼굴이 안 나옵니다. 

 

 

 

아무래도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꼈던 감동이 사진으로는 잘 전달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 빛의 벙커 클림트 전시를 봤었어서 크게 감흥이 없지 않을까 했는데 우선 큰 규모에 놀라고 여러 가지 콘셉트의 전시로 큰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몇 년 전 서귀포 부영호텔에서 전시했던 <반 고흐 인사이드>에 갔을 때도 두세 번 관람할 만큼 깊은 감명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 전시관은 STAR 전시관입니다. 

페이퍼 아트로 별빛을 표현한 전시관으로 어디서 어디까지가 실물인지 모를 만큼 실제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WATER FALL 전시관입니다. 이 곳은 폭포를 표현한 전시관인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별 빛 폭포를 연상케 하였습니다. 

 

 

 

 

WAVE 전시관입니다. 코엑스 WAVE 작품으로 유명한 d'strict가 주관하는 전시관이라 본 작품은 유명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저희 아들이 제일 좋아했던 night safari입니다. 

스케치북에 동물을 그려서 시스템에 투사시키면 큰 사파리 화면에 본인의 동물이 역동적으로 실제 살아 움직이는 전시관입니다. 

저희 아들은 사자를 그렸답니다.

 

 

 

 

그리고 BEACH 전시관인데 실제 바닷가 해변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의 밤 풍경 같았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개의 전시관이 더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왔습니다. 

 

 

 

나가시는 길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아르떼 뮤지엄 티바 (TEA BAR)

밀크티와 허브차 등을 결합한 이색 음료를 마셨었는데 맛보다는 영상이 나오는 테이블에 찾잔을 올려놓으면 빨간색 파란색 꽃이 영상으로 피어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음료는 3가지 종류 : 가격은 4,000원 

 

 

 

 

찾 잔에서 꽃이 피어나는 거 보이시죠?

신난 아들은 찾잔을 여기저기 옮기면서 따라다니는 꽃을 신기해했더랍니다.

 

 

 

 

 

역시 나들이엔 간식이죠!!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지나가리오!!

나오면서 맛있는 제주 과자랑 엽서, 방향제등을 잔뜩 사고 나왔습니다. 

 

 

 

귀여운 꽃을 꽂은 돌하르방!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진으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기회가 되신다면 제주 아르떼 뮤지엄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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