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방송이나 웹사이트에서 '머선 129, 이게 머선일이고, MS129'등의 신조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좀 생소하고 낯선 단어인데 주로 많이 놀라거나 의아한 일이 생겼을 때 많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과연 이 단어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디서 유래한 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의 발달로 알아듣기 힘든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위에 알아보고 있는 머선 129(무슨 일이야?)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혼코노(혼자서 코인 노래방) 임포(어몽어스 임포스터 줄임말) 완내스(완전 내 스타일)등 책으로 출간해도 될 정도의 많은 신조어, 유행어들이 생겨 나고 있습니다.
자녀들과 대화를 자주 하거나 인터넷 커뮤니티 동참할 때에도 이런 신조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 좀 더 즐거운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머선 129 뜻
우선 머선 129의 의미는 '무슨 일이니?', '이게 무슨 일이야!'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머선'이라는 단어는 원래 '무슨'이라는 말로 경상도 사람들은 '으'발음을 '어'발음으로 말하기가 습관화되어 '무슨'을 '머선'이라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머선 맛이고? (무슨 맛이야?) 안 절거워 (안 즐거워) 식으로 '으'발음이 '어'발음으로 말하다 보니 생기는 현상입니다.
숫자 '129'는 머선일이구 → 무슨 일이고 → 에서 일이고? 가 숫자 일이구(129)로 표현되어 나온 말이겠죠.
이미 의미는 눈치 채신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몰랐던 분들은 허탈해서 웃음이 나옵니다.
머선 129 유래
도대체 그럼 누가 처음으로 이런 말을 유행시켰을까요?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뭐 누구랄 것도 없이 경상도에 사는 분들은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에 크게 놀란만 한 단어는 아닐 겁니다.
난닝구TV
많은 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난닝구TV>에서도 게임을 소개하면서도 '머선일이고'라는 단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BJ난닝구는 동네 삼촌 같은 친근한 인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BJ입니다.
강호동
국민 MC로 수십 년간 활약 중인 강호동은 호탕한 성격과 뛰어난 진행 능력으로 데뷔 이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며 대중들의 마음을 샀는데요. 현재 출연하고 있는 '신서유기'와 '아는 형님'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습니다.
그중에 최근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나온 개그맨 박준형편에서 '대기실 미담'으로 '머선 일이고'라는 일화가 소개가 되기도 했고, '신서유기'편에서도 놀라거나 의외의 결과가 나왔을 때 '머선 129'라는 자막이 소개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주식시장
시중에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투자하면서 최근 주식이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주식을 하시는 분들도 단톡 방이나 유튜브 채널에서 어떤 종목이 예상외 상한가를 달성하거나 하한가를 맞았을 때도 '머선 일이고'라는 대화를 자주 합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여러분은 어떤 말이 떠오르시나요?
앞으로는 이런 드립이 떠오르실 겁니다.
'이게 머선 일이고!'라고 말이죠.
친근감 있는 말이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유행어(신조어) '머선 129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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